태권도 띠 종류, 급수

LIFE|2020. 11. 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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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식 종목이기도 한 대한민국의 무술, 태권도는 그 명성이 나 위상과 별개로 우리에게 친숙한 존재입니다. 유년 시절 태권도 학원을 다니며 친구들과 땀흘리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태권도장은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무술을 단련하는 센터 이상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 실내에서 안전하게 여러가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이자 태권도 외에 다른 무술도 경험해볼 수 있는 학습장이며 정신수양도 도와주는 문화센터이기도 합니다. 다시 태권도장을 찾는 분들을 위해 현재의 태권도 띠 종류와 급수 및 승급 체계를 소개합니다.

 


  태권도 띠 의미



태권도장에서 수련하다 보면 체육관에 따라 한 달, 두 달에 한번 정도의 주기를 두고 승급 심사를 진행합니다. 승급 심사에서는 품/단에 맞는 품새나 발차기, 겨루기 등을 통해 개인의 실력을 판단하며 이에 따라 승급시킬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승급 시 한단계 위의 품/단을 보유하게 되며 다른 색상의 태권도 띠를 부여 받게 됩니다.



  태권도 띠 종류



승급 심사에 통과하면 띠의 색깔도 달라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동양의 무술인 만큼, 동/서/남/북/중앙을 뜻하는 파란색/하얀색/빨간색/검은색/노란색의 다섯 가지 색상만 태권도 띠 종류에 적용시켰다고 전해지나, 다섯 가지의 띠로만 실력을 구분하기에는 승급 기간이 오래 걸리고 주요 대상인 아동들이 흥미를 잃기 쉽다는 이유로 현재는 오방색에 몇 가지 색깔이 더해져 적용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오방색에 초록띠와 검은색+빨간색이 더해진 품띠가 더해져 위와 같은 7개의 구조를 갖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체육관에 처음 오면 흰 띠로 시작하여 승급 심사를 거치면서 노란띠, 초록띠, 파란띠, 빨간띠, 품띠 등을 얻게 됩니다. 검은띠가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는 품띠까지의 태권도 띠 종류와는 다르게, 품이 아닌 단을 지닌 유단자에게 주어집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현재의 태권도 띠 종류는 위와 같이 그 색상이 세분화된 모습입니다.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띠의 색상이나 순서 등은 체육관마다 달라진다는 점 먼저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순서는 흰 띠-노란 띠-초록 띠-파란 띠-보라 띠-주황 띠-빨간 띠-밤색 띠로 이어지며, 품띠와 검은띠도 유품자와 유단자를 위해 여전히 존재합니다. 소개해드린 총 10개의 태권도 띠 종류와 색상 외에도 도장에 따라 분홍색이나 민트색 등이 존재하기도 하고, 노란색과 연두색을 섞는 등 두 색을 배색한 띠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가지 사례를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앞서 살펴본 것보다 1개가 많은, 11개의 태권도 띠 종류입니다. 흰색(무급)에서 시작하여 흰색과 노란색 사이(8급), 노란색(7급), 유황색(6급), 녹색(5급), 청색(4급), 주황색(3급), 빨강색(2급), 자색(1급) 그리고 품띠와 검은색까지 더해진 모습입니다.


이처럼 도장마다 수련생들의 흥미를 돋우고 승급의 재미를 알려주고자 다양한 색채, 구분의 띠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띠 체계




띠 색상과 종류에 이어 이번에는 태권도 띠 체계를 살펴보겠습니다. 태권도에 처음 입문한 경우는 급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후 색상 띠를 매는 식으로 급수가 올라갑니다. 색상 띠와 급수의 매칭은 또한 체육관마다 다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체육관 자체 승급 심사를 거쳐 빨간 띠, 품띠까지 도달한 다음 검은띠를 수여받았다면 1단, 또는 1품의 의미를 가집니다. 유단자 또는 유품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에 따라 검은띠는 1단이 되기도 하고 1품이 되기도 합니다. 정해진 승급 기준에 따르면 15세 미만의 연령인 경우에는 검은띠가 ‘1품’을 뜻하며 15세 이상의 연령인 경우에는 ‘1단’을 뜻합니다. 같은 검은띠라 하더라도 연령에 따라 단 또는 품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14세에 검은띠를 취득하였다면 1품의 유품자가 되는데, 1년이 지나면 기준 연령을 초과하므로 1단의 유단자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또한 1, 2, 3품까지는 15세가 지나면 자동으로 1, 2, 3단 전환이 가능하지만, 4품의 경우는 다릅니다. 4품은 18세 이상이라는 나이 조건이 적용되어 있으며 4품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별도의 전환 교육을 수료해야 4단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즉, 4단의 유단자가 되기 위해서는 18세의 연령을 경과해야 하며 4품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4단 전환 교육을 수료해야 하는 것입니다.




  태권도 고단자 심사




※ (출처) 국기원 바로가기

http://www.kukkiwon.or.kr/


이처럼 단수가 높아질수록 승급 심사의 나이 기준이나 내용 등은 고차원적으로 변화합니다. 실기 외에 이론을 묻거나, 논술 고사를 치르는 심사가 병행되기도 하는 등 6단 이상의 고단자는 별도의 기준을 두고 국기원을 통해 심사를 받게 되므로 보다 섬세하고 완벽한 준비가 필요해집니다.





이를 테면, 고단자 심사 과목은 위와 같습니다. 6, 7단은 기본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논술 과목을 치르게 되며 8, 9단은 품새, 논술, 면접을 거치게 됩니다. 단순 실기만 준비하여 통과한다 해서 단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기본동작 심사에는 전, 후진 연결 발차기 동작이 대상이 됩니다. 앞차기~돌려차기, 돌려차기~뒤차기, 돌려차기~뒤후려차기 등이며 말 그대로 기본이 되는 동작으로 동작 자체의 난이도는 없지만 간결하고 정확하며 핵심을 파악하고 있는지를 살펴 최종 승급심사 점수에 반영합니다.





또한 고단자 심사에서는 지정 품새와 필수 품새를 수행해야 합니다. 태백, 평원, 십진, 지태, 천권, 한수 중 각 단수에 해당하는 것을 택하여 수행하고 이와 별도로 시험에서 지정한 필수 품새인 지태, 천권, 한수, 일여도 단수에 해당하는 것을 택하여 수행해야 합니다.




   


겨루기 심사도 살펴보겠습니다. 겨루기 심사는 3분 이내에 마쳐지는데 점수를 매기는 기준은 기합, 연결동작, 딛기, 기술 발휘, 방어 및 대응 기술의 발휘 등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격파 심사의 경우 남자와 여자의 기준이 다릅니다. 남자는 손날 내려치기의 대상이 벽돌, 여자는 기와입니다. 발로 격파하는 뒤차기 대상은 남자의 경우 상급용 송판, 여자는 중급용 송판이 적용됩니다. 손격파 시 개인 흰 면장갑을 착용하며 모든 격파는 1회의 기회만 주어집니다. 자세, 기합, 격파의 자세도 평가의 기준에 포함됩니다.





태권도 상급자 심사의 마지막 관문은 논술입니다. 논제는 시기에 따라, 응시 단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국기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반드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무술 능력 강화를 넘어 공동체의 심신 수양을 위해 태권도가 지니는 가치와 역할에 대한 다양한 논제가 제시되며 시험장에서 수기로 작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글(HWP) 파일로 문서 작성하여 정해진 기간 내에 제출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시도별 국기원 태권도 심사 일정 또한 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심사 접수기간이나 일자, 장소에 차이가 있으므로 승급을 원하는 유단자 분들은 각각 확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여기까지, 태권도 띠 종류와 체계, 승급 심사 방법 등에 대해 다양하게 정리했습니다.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아동용 복합 아카데미 학원이자 성인의 체력과 심신 수양을 돕는 훈련소 그리고 외국인에게도 사랑받는 신한류문화의 하나로 태권도가 계속해서 사랑받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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