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설치 위치 (AED)

갑작스런 심정지 상황에서는 주변인의 빠른 대처와 조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빠르고 정확한 응급저치가 실시되면 뇌손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생존 가능성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심폐소생술과 더불어, 주변에 AED가 있다면 전극 자극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환자를 구조할 수 있는데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AED 설치 대상

심폐소생을 돕는 응급장비인 자동제세동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가 필수로 설치되어 있는 곳부터 소개합니다. 공공보건의료기관, 구급대와 구급차, 항공기, 공항, 철도, 20톤 이상 규모의 선박, 500세대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 그리고 종합운동장, 터미널, 행정기관 등 기타 다중이용시설은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AED 등의 심폐소생술 장비를 갖추고 있어야만 합니다.

 

의무 설치시설이 아니라 하더라도 다수가 이용하는 건물이나 시설에는 심폐소생에 이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해당 공간은 붉은색/야광색 테두리 또는 화살표 등으로 강조되어 있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1) 기기 전원 켜기

심정지 환자를 목격하였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119에 직접 신고하거나 주변인에게 신고를 부탁하는 일입니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서, 다른 목격자에게 AED 기기를 가져다 줄 것을 요청합니다. 또는 다른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게 하고, 본인이 AED 기기를 가져옵니다. 중요한 것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지속적으로 CPR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패드 부착: 오른쪽 빗장뼈 하단, 왼쪽 하단부 중간겨드랑이선

자동제세동기는 전원 버튼을 켜고, 내부에 있는 패드 두 개를 환자에게 부착하여 사용합니다. 이때 패드 하나는 오른쪽 쇄골 아래 부분에, 또 다른 하나는 왼쪽 가슴 하단 겨드랑이선 아래 부분에 부착하도록 합니다. 자동제세동기 패드의 부착 위치는 기기에 사진이나 그림으로 예시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피부에 패드를 바로 부착하도록 하며 땀이나 먼지, 이물질 등이 있다면 미리 닦아내고 부착시킵니다.

 

 

 

 

3) 심장리듬 분석 및 충전

패드를 부착하고 잠시 기다리면 ‘분석 중’이라는 음성이 안내됩니다. 이 음성이 나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 시행하고, 음성이 나오면 환자에게서 양 손을 모두 뗍니다. 심장박동의 규칙성 등을 제세동기가 자동으로 분석한 결과 ‘심장충격이 필요합니다.’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오면 실제로 전기충격을 활용해야 합니다. 자동으로 심장충격기가 충전되기 시작합니다.

 

만약 제세동까지 행할 필요가 없다면 ‘심폐소생술을 지속하십시오.’라는 메시지가 음성으로 제시됩니다. 이 경우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작하여 구급대원이 올때까지 지속합니다.

 

 

 

 

4) 제세동 시행

기기가 충전되어 심장충격을 일으킬 준비가 완료되면 제세동기의 버튼이 깜빡일 것입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환자에게서 떨어지도록 큰 소리로 주의를 주고, 패드가 환자에게 부착된 상태를 확인한 다음 AED의 버튼을 누릅니다. 약간의 소음과 함께 전류가 공급되고, 다시 기기는 자동 충전됩니다.

 

이어서 환자를 살리기 위해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30:2의 비율로 시행합니다. 자동제세동기의 패드는 환자에게서 떼어두지 않아야 합니다. 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면 기기가 자동으로 환자의 심장상태를 분석하여 제세동이 필요한지 가늠하기 때문입니다.

 

 

 

 

5) 반복 시행

이렇게 심폐소생술과 제세동 충격기 사용은 119가 도착할 때까지 반복합니다. 심장리듬에 따라 제세동기의 안내가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음성 안내에도 귀기울이도록 합니다. 만약 목격자가 다수라면 체력을 고려하여 두 명 이상이 교대로 행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제 신고를 접수받은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면 환자를 인계하고 상황을 설명하여 마무리합니다. 보다 자세한 자동세제동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방법은 중앙응급의료센터 기본응급처치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제세동기 사용 방법

자동제세동기는 시설 및 건물의 담당자가 매월 1회 이상 점검하고 있으므로 즉시 이용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입니다. 사용법 또한 키트에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따라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고 용기내어, 체력이 되는 만큼 심폐소생과 제세동기 사용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자동제세동기 사용법과 119의 전화지시 등에 따라 응급상황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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