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뼈 튀어나옴 나는 심한 정도일까

LIFE|2019. 4.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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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비교했을 때 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러운 것은 의외로 많습니다. 키나 몸무게처럼 정확히 수치로 계량화할 수 있는 것은 조사한 후 계산해서 평균을 내고, 평균 점수와 나의 키 또는 몸무게를 비교하면 평균 대비 정도를 알 수 있지만 수치를 낼 수 없는 것들은 사실 비교가 어렵습니다.

신체에 대한 대부분의 것들은 사실 비교가 불가한데 이를테면 꼬리뼈 튀어나옴도 이에 속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방석이나 쿠션이 없는 바닥에 앉아 있을 때 꼬리뼈가 땅에 닿는 듯한 느낌이 들면 남들보다 조금 더 꼬리뼈가 튀어나와있다고 볼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통증까지 느껴져야 하는 걸까요?

꼬리뼈의 모양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후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딱딱한 벽에 부딪혀서, 평소 자세가 올바르지 않아서 등등이 꼬리뼈 튀어나옴 상황이나 증상의 원인이 되는 것들입니다.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크게 되지 않지만, 통증이 느껴지고 생활이 불편하다면 수술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꼬리뼈는 길이가 길어서 튀어나오는 경우 보다는 형태가 휘어서, 즉 각도가 높아져서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엉덩이쪽으로 이어지는 꼬리뼈가 휘어서 몸 바깥쪽으로 나와 있는 경우에는 걸음걸이에도 영향을 미치고 결국 생활의 모든 자세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양쪽 몸의 균형을 어긋나게 하고 골반 및 다리, 허리 등 전신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꼬리뼈에서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허리를 펴거나 기지개를 켤 때, 갑자기 일어서거나 누워서 허리를 비틀 때 또는 허리를 젖힐 때 우득 하는 소리나 꽈득 하는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하시기도 하지만 이러한 소리는 정확히 꼬리뼈에서 나는지 알 수 없으며 요추에서 나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상황이 심각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꼬리뼈 튀어나옴과 함께 통증이 수반되었을 때입니다. 꼬리뼈 튀어나옴이 스스로 지각되고 앉아있거나 똑바로 누워있기도 어려울 정도로 꼬리뼈 부근이 배기거나 해당 부분이 붓고 실제적으로 아픈 경우, 관절이나 허리, 목, 다리 등 다른 부위로 통증이 퍼져가나는 경우에는 상황을 진지하게 바라보셔야 합니다.

꼬리뼈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휘어있을 수도 있고, 해당 부위 부근에 있는 근육의 문제일 수도 있고, 골반 틀어짐으로 인한 통증을 혼동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씩 원인은 다르지만, 위 상황 모두 치료나 교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꼬리뼈가 심각하게 휘어져 있다면 수술과 물리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근육의 문제일 경우 물리치료나 마사지, 운동이 동반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골반 틀어짐으로 인한 꼬리뼈 튀어나옴 통증으로 밝혀졌다면 요가나 필라테스 등 전신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 나가고 자세 교정 또는 뼈 교정 전문가를 찾아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수강해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운동에 앞서 교정부터 시작하여야 하며, 만일 걷는 자세, 앉는 자세를 스스로 교정할 수 있다면 간단한 기구나 도구를 이용하여 집에서 몸의 자세를 바르게 잡아나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꼬리뼈가 남들보다 심각하게 튀어나와 있다면 거울을 통해 육안으로도 엉덩이 바로 위쪽에 굴곡이나 음영이 확인되며 허리를 비롯한 다른 신체부위로도 통증이 퍼진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꼬리뼈 튀어나옴이 나에게 심각한 문제인지 스스로 자가 체크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한 심각한 통증은 아니어도 스스로가 통증을 인지하는 정도라면 반드시 자세 교정은 이루어져야 하므로 스트레칭, 마사지, 허리펴기 등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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