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환도선다 증상 완화시키기

LIFE|2019. 4. 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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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오랜 시간을 살다가 다른 사람을 만나 함께 살게 되는 ‘결혼’은 참 어렵고 힘든 과정입니다. 서로의 생활 방식을 맞춰가며,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임신은 또 다른 의미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오랜 시간을 살던 여성이 새롭게 생겨난 생명과 함께 살게 되는 시작이 바로 임신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쁨과 기대감이 큰 날도 있지만, 하나의 생명을 품고 지내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큰 인내와 고통을 수반하게 됩니다. 몸무게가 급격히 불어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하거나, 임신 환도선다 증상으로 신체가 아프기도 합니다.


환도선다란 환도 부분, 즉 엉덩이와 허벅지가 이어지는 부분을 중심으로 한 주변이 극심하게 아픈 것입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환도는 엉덩이부터 시작하여 척추까지의 부분을 지지해주는 기능을 수행하는 부분으로 허벅지, 엉덩이, 허리, 골반뼈, 치골, 넓적다리 등에 심각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환도 섰다’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임신 환도선다 증상은 자궁 내 태아가 커짐에 따라 더욱 심화됩니다. 신체의 변화가 생기며 이를 지지하기 위해 인대가 변형되고, 마치 떨어져 나갈 듯 크게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출산 후 아이가 돌이 될 때까지 임신 환도선다 고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걷기 어려울 정도의 아픔과 돌아누울 수도 없는 통증, 기침만 해도 허리가 끊어질 듯한 뻐근함 등이 대표 증상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계시다면, 통증 완화를 위한 마사지를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됩니다. 약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마사지와 찜질, 가벼운 운동, 테이핑이 최선의 임신 환도선다 완화 방법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마사지입니다. 이는 남편이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임신부는 곳곳의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힘을 실어 지압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양쪽 치골뼈와 함께,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중심으로 주변부부터 손바닥 전체로 눌러줍니다. 서서히 통증의 중심부를 향하도록 마사지하며, 마사지 전후로 온찜질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욱 높아집니다.






요가와 같은 가벼운 운동도 환도 통증을 줄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주민센터나 문화센터에서 실시하는 임산부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또는 집에서 혼자 맨손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양쪽 다리를 최대한 양쪽으로 쭉 벌려 골반을 늘린 상태에서 양 팔을 위로 뻗은 후 좌 우로 몸을 비틀어주는 동작, 정면으로 누운 후 양쪽 무릎을 가슴에 닿게 안는 동작, 누운 자세에서 골반과 허리를 위쪽으로 들어주는 동작이 임신 환도선다에 도움이 됩니다.







짐볼이 있다면 짐볼 위에서 허리를 세우고 앉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작은 마사지볼이 있다면 벽에 등이 닿도록 등지고 선 후 벽과 허리 사이에 마사지볼을 넣은 채 몸을 위 아래로 움직이며 허리와 골반을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되니 집에 있는 기구에 따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테이핑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환도, 즉 허벅지와 골반을 연결하는 부위에 테이프를 길게 붙여주는 것입니다. 뒤쪽 허벅지부터 엉덩이 중간 정도까지 오도록 테이프를 붙여주면 되겠습니다. 또한 뒷무릎과 허리까지, 몸의 곡선을 따라 테이핑을 하는 것도 좋고, 허리를 감싸는 식으로 테이핑을 해도 좋습니다. 통증이 심한 부위를 중심으로 붙이시면 되겠습니다.




오로지 나 혼자만 느끼는 고통인데다, 약을 먹을 수도 없는 극심한 고통. 그러나 환도 섰을 때의 관리가 산후풍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족과 함께 또는 외부의 도움을 받아 임신 환도선다 아픔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보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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