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관리요령

LIFE|2020. 7. 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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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원주택 마당에 조경을 위해 잔디를 심어두었거나 골프장이나 운동장 등에 잔디를 깔아둔 경우, 또는 묘지 잔디를 관리해야 하는 경우 등 생각보다 잔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때가 많은데 꽃이나 나무에 비해 잔디에 대한 지식은 알기가 어렵습니다. 건강한 생육을 위한 잔디 관리요령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잔디 선택



잔디는 크게 한지형잔디와 난지형 잔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잔디는 온도에 특히나 예민하기 때문에 환경에 맞는 종류를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한지형 잔디는 더위에 약해 여름철 고온에 약하고 난지형 잔디는 추위에 약해 겨울철 저온에 약합니다. 때문에 잔디를 심을 위치와 목적에 맞는 잔디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잔디 종류



한지형 잔디로는 러프블루그래스, 파인페스큐, 크리핑 벤트그래스, 크리핑 벤트그래스, 켄터키블루그래스, 톨페스큐, 퍼레니얼라이그래스, 이탈리안 라이그래스 등이 해당하며 난지형 잔디로는 한국잔디류, 들잔디, 중지, 버뮤다그래스, 세인트어거스틴그래스, 센터피트그래스, 카페트그래스 등이 존재합니다.




  잔디 관리요령



1) 온도



먼저 온도 관리 방법입니다. 한지형 잔디는 15~25도 온도에서 신초(새순)가 자라나기 좋고, 잔디 뿌리는 10~20도의 온도에서 왕성하게 생육합니다. 반면 난지형 잔디는 이보다 훨씬 높은 27~35도의 온도에서 잎, 관부 등의 지상부가 왕성하게 생육하며 뿌리도 24~30도의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왕성하게 생육 가능합니다.




2) 빛



식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잔디 관리요령 중 빛 관리도 중요합니다. 그늘이 많지 않은 넓은 광장이나 운동장, 마당, 뜰의 경우 태양광을 풍부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잔디도 자라나기 쉽지만 건물 주변이나 주변이 막힌 장소, 담이나 장애물 등으로 가려진 장소의 잔디는 성장 속도가 느리고 생육이 위축됩니다. 특히 난지형 잔디는 그늘에서 제대로 성장하기 어려우므로 이에 주의하여 인공 채광을 실시하거나 장애물을 치워주어야 합니다.




3) 수분



잔디 관리요령, 세번째는 수분입니다. 물은 식물에게 두말할 필요 없이 매우 중요한 성분이며 잔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잔디 잎 색이 변해가고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잎이 마르거나, 더 이상 생육하지 않고 휴면상태에 접어듭니다. 그러므로 잔디를 심는 매우 초기 단계부터 충분한 수분을 주어야 하며 잔디 위를 걸어보았을 때 바삭거리거나 말랐다면 수분 보충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4) 흙


   


잔디 관리요령 네번째 요소는 토양입니다. 어떤 땅에 심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물론 중요합니다. 잔디를 기를 때 발로 밟아주어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헷갈리는 경우도 많은데 잔디는 밟아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잔디를 밟으면 토양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지탱하며 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공기가 통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잔디는 밟지 않고 관리하며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양분 보충을 위해 토양을 추가하는 등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5) 물주기



비와 햇살이 적절하다면 가장 좋겠지만, 기후는 예측할 수 없고 대체로 계속해서 건조해지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물을 주어야 합니다. 이 때의 잔디 관리요령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 9시 전후를 기점으로 잔디에 물을 주는 것이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 기상예보에 따라 비가 온 다음날이나 비가 올 예정이라면 이를 참고하여야 하겠습니다. 잔디에 물 주는 시기는 잔디가 지나치게 건조해지기 직전 잎이나 땅이 말라있을 때 입니다. 자주 준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생장기에 해당하는 4~6월 봄철이나 9~11월 가을철에는 10~20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잔디에 물을 주는 것이 좋고 그 외의 비생장기에는 10분 정도의 시간 동안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위가 심각하고 온도가 높아지는 7~8월 혹서기에는 하루 5분씩 3~4회 정도 열을 식혀주고 수분을 보충해주기 위해 짧게, 자주 물을 주는 것이 좋고 습도가 높은 날은 물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6) 잔디 깎기



잔디 관리요령, 이어서 잔디 깎기 방법도 살펴보겠습니다. 잔디는 적절한 시기에 자르고 다듬어주어야 보기에도 좋고 추후 생장에도 도움이 되며 골프장, 볼링장, 운동장 등에서는 공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잔디깎기는 생육기에 주3회, 한여름 하절기에는 주 1회 가량이 권장되며 잎은 기준에서 1/3만큼 더 자랐을때 1/3만큼만 자라줍니다. 지나치게 바짝 깎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잔디 깎기는 이슬이 있거나 젖어있을 때에는 시행하지 않아야 하며 산책하듯 천천히 기계를 이용해 깎아야 합니다. 그리고 풍성하고 고른 잔디 관리요령으로, 다양한 각도와 방향에서 잔디를 깎아야 한다는 것도 노하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비료



심고, 물주고, 햇빛을 쪼이는 것 외에도 기본적인 영양소를 추가 공급하는 비료 작업도 필요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잔디 관리요령입니다. 질소, 인산, 칼륨, 칼슘, 철, 마그네슘 등의 생육 촉진 성분이 들어있는 비료를 선택하여 봄부터 뿌려주는 것입니다. 생장 속도가 빨라지고 잔디 밀도도 빽빽해집니다.


고체비료라면 한 달에 1~2회, 액체 비료라면 한 달에 3~4회 살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단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고체형 비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되려 병해 감염을 높이므로 액체 비료를 희석하여 살포하시기 바랍니다.




8) 방제



영양분을 빼앗아가고 미관을 해치는 잡초를 없애는 것도 잔디 관리요령에 빠질 수 없습니다. 연중 수시로 잡초 제거 작업을 진행하여야 하는데 직접 뿌리를 뽑아 없애거나 약제를 이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는 냉이, 별꽃, 벼룩나물, 쑥, 제비꽃, 민들레 등이 쉽게 자라며 봄에서 가을까지는 망초, 쇠비름, 강아지풀, 클로버, 질경이 등이 쉽게 자라므로 위 잡초들은 발견 시 바로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롤링(다짐), 보식, 토양관주 등 잔디 관리요령에 포함되는 작업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 같은 월별 작업을 하나의 스케줄표로 정리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잔디의 종류, 관리 목적, 규모 등에 따라 실질적인 관리 방법은 모두 달라지므로 이를 참고하여 본인만의 스케줄표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서울시설공단 바로가기

https://www.sisul.or.kr/#none


오늘 살펴본 잔디 관리 방법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관리 매뉴얼]을 출처로 합니다. 전문 인력이 오랜 시간동안 잔디를 관리하며 터득한 여러가지 노하우를 기술한 것으로 관심있으신 분들은 직접 조회하여 자세한 내용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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