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안 위로문자 및 예절

LIFE|2020. 2. 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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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픈 것도 힘들고 속상하지만 나의 주변 사람 중 아픈 사람이 있는 상황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지인이 입원했거나 지인의 가족이 입원하는 등 환자가 발생하면 직접 방문하여 얼굴을 비추고 과일이나 꽃바구니, 주스라도 선물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직접 병문안을 오는 것은 환자 그리고 환자의 가족에게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병원은 면역력이 약하거나 아픈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자칫 감염병을 옮기거나 방문 후 옮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예절을 지켜 조심히 문병을 다녀오거나 병문안 위로문자로 마음만 표시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병문안 예절



대체로 정성들여, 마음이 전해지도록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병문안 시 주의해야 하는 것들은 의외로 몇가지 있습니다. 우선 병문안 시 선물입니다. 음료나 다과, 과일 종류를 사가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환자가 직접 섭취하기보다는 방문하는 다른 손님들이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포장된 제품을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환자가 직접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물하실 때는 환자의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죽이나 사탕 등 가벼운 음식도 상태에 따라 전혀 먹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꽃선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환자들에게 꽃가루가 날릴 수 있으며 관리하기에 쉽지 않고 온도가 높은 병실에서 쉽게 시들어 환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꽃선물을 하고 싶다면 화분 째로 선물하시거나 국화, 붉은계열 꽃 등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별도의 선물을 구입하지 않고 병원비나 약제비 등에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현금을 건네는 경우도 매우 흔합니다. 계좌이체로 보내기도 하지만 방문 시 직접 건넨다면 봉투에 메시지를 적어 건네면 예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엄격한 양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짧게 적거나 한글을 적어도 되지만 어른에게 드리는 돈이거나 격식을 갖추려면 봉투 겉면에 祈 快癒 (기 쾌유)/祈 完快 (기 완쾌)/쾌유(快癒)를 기원(祈願)합니다. 등의 메시지를 적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병실에 들어가거나 환자를 만나기 전에는 언제나 손을 깨끗이 씻거나 소독하여야 하며 소독했다 하더라도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은 피해야 하는 것이 병문안 예절입니다. 상호 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병문안 시에는 진료, 회진, 식사시간 등을 피하여 허용된 병문안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일은 오후 여섯시부터 여덟시까지, 주말 공휴일은 오전 열시부터 열두시까지의 시간도 추가하여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 시간은 최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며 입원 당일보다는 입원 후 수속이나 급한 일이 정리된 입원 후 2~3일 즈음이 좋습니다.


종교, 회사, 동아리 등 단체 방문은 특히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방문 시에는 지나치게 화려한 옷차림 그리고 반대로 위 아래가 모두 검은 옷차림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병원 내 온도는 비교적 높게 유지되고 있으므로 덥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병문안 위로문자




이어서 병문안 위로문자입니다. 이처럼 직접 병문안을 가는 것보다는 SNS, 문자, 영상통화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위로의 뜻을 전하거나 인사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바람직하며 국가에서도 권고되고 있었던 만큼 간단하게 위로문자를 보내는 것이 추천됩니다.


처음 소식을 전해듣고 병문안 위로문자를 보낼 때에는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마음이 아픕니다. 당장 뵙기가 어려워 문자로나마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 빨리 건강을 되찾고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정도면 적절합니다.


직접 문안을 가고자 한다면 [실례가 안된다면 내일 오후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고자 합니다. 방문해도 괜찮을지, 편하신 시간대 알려주시면 바로 찾아뵙겠습니다.] 하는 식으로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병환중이라는 말씀 듣고도 부득이한 사정으로 직접 문안가지 못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 조속히 쾌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또는 [소식 들었습니다. 하시던 일은 잠시 잊고 푹 쉬시고 빨리 회복하세요. 빠른 완쾌를 기원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정도로 병문안 위로문자 보내셔도 무난하겠습니다.





퇴원 또는 완쾌 소식을 들은 후에는 [쾌차하셨다니 기쁩니다.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난 아픔은 앞으로를 위한 액땜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언제 어디 계시더라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무사히 퇴원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퇴원일에 직접 찾아뵙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퇴원 후에도 충분한 휴식 기간 가지시어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등의 병문안 위로문자를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단, 병문안 위로문자를 보낼때에도 기본적으로 조심해야 하는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이모티콘을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어두운 분위기로 슬픔이 담긴 문자를 보내는 것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줄씩 끊어서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것보다는 짧은 쪽지를 보내듯 한번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안 예절과 병문안 위로문자 유의사항 참고하시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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