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소화기 의무설치, 과태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말이 다시금 강조되는 요즘입니다. 사고는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예상할 수 없으며 낯선 장소보다 익숙한 장소에서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차량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교통사고 또는 차 내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차량 사고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 의무설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관련 정보가 많지 않은데 차량용 소화기 의무설치와 방법, 대상, 과태료 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차량용 소화기 의무설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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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고 편리하지만 자동차는 기름을 사용하는 기계이며 여러가지 기계장치가 들어있는 운행기기이기 때문에 화재 시 위험이 크고 불길이 삽시간에 번집니다. 가장 좋은 예방 및 초기 대응은 소화기 초기 불길을 잡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는 규정으로 정해져있으며 현재는 7인 이상인 차량이 그 대상입니다. 하지만 2020년 5월부터는 모든 차량에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차량용 소화기 의무설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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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규정에 맞춰 2020년 5월 이후 출시되는 차량에는 소화기 비치 장소가 세팅될 예정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판매 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전에 출시된 모델은 운전자가 별도로 소화기를 비치해두어야 하는데 승용차의 경우 운전자가 손을 뻗었을 때 쉽게 닿는 곳에 두시면 됩니다. 승합차는 탑승자가 쉽게 꺼내 사용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하시면 되는데 11인 이상 차량이라면 운전석/조수석 주변에 두시면 됩니다.

  차량용 소화기 의무설치 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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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차량 종류별로 어떤 소화기를 몇 개 설치해야 하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7인승 이상의 승용차 또는 승합차는 능력단위 1 이상의 소화기를 1개 이상 설치해둬야 합니다. 일반 승용차도 마찬가지입니다.

15인 이하의 승합차는 소화기 2개(능력단위 1 이상) 또는 소화기 1개(능력단위 2 이상)을 비치해야 하며 16인 이상~35인 이하의 승합차는 소화기 2개(능력단위 2 이상)를 비치해야 합니다. 36인 이상 승합차동차는 소화기 1개(능력단위 3 이상) 그리고 소화기 1개 이상(능력단위 2 이상)을 함께 갖춰야 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 설치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단위란 어느 정도의 불길을 끌 수 있는지 기능 및 품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화기 본체나 취급설명서 등에 적혀있어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능력단위 1 소화기는 0.7kg, 능력단위 2 소화기는 1.5kg, 능력단위 3 소화기는 3.3kg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차량용 소화기로 선택할 수 있는 소화기 종류는 안개모양으로 방사되는 강화액소화기, 할로겐화물소화기, 이산화탄소소화기, 폼소화기, 분말소화기 등입니다. 현재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분말소화기가 가장 흔하며 할로겐 소화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화기를 트렁크에 보관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러한 경우 실제 응급 상황에서 사용할 수 없으므로 좌석 근방에 두시기 바랍니다.

  소화기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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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소화기 사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기본형인 분말소화기를 기준으로 합니다. 소화기의 몸통을 단단히 잡고 상단의 안전핀을 뽑습니다. 이후 노즐을 잡고 불길이 있는 곳을 향하게 합니다. 이때 바람의 방향도 주의하시어 등진 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손잡이를 움켜쥐고 분말이 불길을 뒤덮을 수 있도록 충분히 쏘아줍니다. 빗질을 하듯 불길을 전 범위 훑으시면 됩니다.

차량용 소화기 또한 동일하며 내 차 또는 다른 차의 사고 발생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차량용 소화기 의무설치 도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업자는 미 이행시 과태료나 과징금이 부과되나 개인의 경우 아직 권고 조치만 있을 뿐 과태료가 부과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 소화기를 비치해두시기 바랍니다.